안세영, 한국 최초 그랜드슬램 달성
안세영, 한국 최초 그랜드슬램 달성 27년 만의 대기록

안세영 아시아선수권 제패하며 4대 메이저 대회 석권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 랭킹 1위 안세영 선수가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12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를 세트 스코어 2대1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 선수는 2023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2024년 올림픽에 이어 마지막 남은 아시아선수권 우승컵까지 차지하며 개인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단식 그랜드슬래머 탄생
배드민턴 종목에서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우승한 한국 선수는 안세영 선수를 포함해 역대 4명에 불과합니다. 과거 박주봉, 김문수, 김동문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복식 종목에서 대기록을 세운 바 있으나 단식 종목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은 안세영 선수가 최초입니다. 이는 1999년 김동문 선수의 기록 이후 27년 만에 나온 쾌거이며 여성 선수로서도 한국 최초의 기록입니다.
남자 복식 서승재 김원호 조 아시아 정상 등극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인 서승재-김원호 조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결승에서 한국의 강민혁-기동주 조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제압한 이들은 대회 내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수많은 국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두 선수는 이번 우승을 통해 아시아선수권 첫 우승의 결실을 보며 무적의 콤비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혼합 복식 김재현 장하정 조 깜짝 우승으로 스타 탄생
혼합 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47위인 김재현-장하정 조가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월드투어급 대회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결승에서 세계 3위 태국 조에 기권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 기간 중 상위 랭커들을 잇달아 격파하며 존재감을 알린 김재현-장하정 조는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복식 강자로 급부상하며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