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서 '계륵' 취급 받던 살라, 조국의 월드컵 첫 승 이끌다
"이집트에선 내가 왕이야"...리버풀서 '계륵' 취급 받던 살라, 조국의 월드컵 첫 승 이끌다
모하메드 살라, 월드컵 역사에 이름 남기다
이집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역사상 첫 승을 거두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 중심에는 역시 주장 모하메드 살라가 있었다.이집트는 뉴질랜드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4점을 확보했다. 전반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전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부를 뒤집었다.특히 살라는 후반 22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번 대회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그는 여전히 이집트 대표팀의 절대적인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후반전 지배한 살라, 1골 1도움 맹활약
이집트의 반격은 후반 14분 모스타파 지코의 동점골로 시작됐다. 이후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한 이집트는 살라의 결정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살라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 이후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정확한 코너킥으로 마흐무드 트레제게의 추가골까지 만들어내며 1골 1도움을 완성했다.뉴질랜드 주장 크리스 우드 역시 경기 후 "살라는 언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라며 그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상대 감독 또한 "10년 동안 봐왔던 살라의 대표적인 득점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조 1위 노리는 이집트, 살라의 꿈은 계속된다
이번 승리로 이집트는 1승 1무를 기록하며 G조 선두로 올라섰다. 최종전에서 이란을 상대하는 이집트는 조 1위와 32강 진출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섰다.경기 후 살라는 "우리는 역사를 만들 수 있다. 조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도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경기장을 가득 채운 이집트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마치 이집트에서 경기하는 것 같은 분위기였다"고 말했다.최근 클럽 무대에서는 예전만큼의 압도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국가대표팀에서의 살라는 여전히 특별하다. 결정적인 순간 팀을 승리로 이끄는 해결사이자 이집트 축구의 상징으로서 월드컵 무대에서 또 다른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