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7
2026-06-17 10:41:00
"아시아, 이번엔 심상치 않다" 이란도 승점, 아시아 6개국 무패
"아시아, 이번엔 심상치 않다"⋯'멕시코서 출퇴근' 이란도 승점, 아시아 6개국 무패
이란, 뉴질랜드와 2-2 무승부…극적인 추격으로 승점 1 획득
이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와 난타전 끝에 승점 1점을 챙겼다.이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와 2-2로 비겼다.경기 초반 분위기는 뉴질랜드가 가져갔다. 전반 7분 엘리자 저스트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이란을 압박했다. 그러나 이란은 전반 32분 라민 레자에이안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후반에도 뉴질랜드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9분 저스트가 이날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다시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이란은 후반 19분 모하메드 모헤비가 레자에이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이후 양 팀은 승리를 위해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이란은 두 차례 리드를 허용하고도 끝까지 추격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오는 22일 벨기에, 27일 이집트와 차례로 맞붙으며 조별리그 통과를 노린다.
아시아 축구 무패 행진 계속…이란 합류로 2승 4무 기록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시아 축구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이란은 16일 뉴질랜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이 결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의 조별리그 1차전 무패 행진도 계속됐다.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호주는 튀르키예를 2-0으로 제압했다.일본은 유럽 강호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카타르는 스위스와 1-1로 비겼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우루과이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챙겼다.여기에 이란까지 뉴질랜드와 비기면서 현재까지 아시아 국가들의 성적은 2승 4무가 됐다.대회 개막 전만 해도 아시아 팀들은 조별리그 통과 경쟁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초반 결과만 놓고 보면 유럽과 남미 강호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습·비자 문제에도 버틴 이란…악조건 속 값진 승점
이란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와 비기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더욱 의미가 큰 이유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 겪은 각종 악재 때문이다.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이란 대표팀의 월드컵 준비에도 차질이 발생했다.당초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외교 갈등과 비자 문제 등이 겹치면서 멕시코 티후아나로 거점을 변경해야 했다.비자 발급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선수단은 가까스로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지만 단장과 홍보 담당자 등 일부 관계자는 입국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이란은 멕시코를 베이스캠프로 활용하며 경기 일정에 맞춰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뉴질랜드전 역시 경기 전날 미국에 입국해 경기를 치른 뒤 다시 멕시코로 복귀하는 일정을 소화했다.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이란은 두 차례 뒤진 경기를 따라잡으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이어간 이란은 오는 22일 벨기에, 27일 이집트와 차례로 맞붙는다.
